안준호(D.P 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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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웹툰 D.P 개의 날의 주인공.
2. 특징[편집]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군무이탈병 체포를 전담하는 보직인 D.P를 맡고 있다. 1화 첫 등장 때는 일병이었고, 군탈담당관 말을 보면 검문소 파견을 갔다오자마자 D.P로 뽑힌 듯하다. 과거 처음 전입 온 당시 선임에게 반말한 것[3] 과 눈빛이 안 좋다는 이유로 건조장 집합을 걸렸었다.
이후 군무이탈 체포를 담당하면서 군대에 대한 많은 고뇌를 한다. 군대 생활을 하기 싫어서 단지 부대 바깥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D.P.에 들어갔을 정도로 현실적이고, 거울 앞의 자신을 보고 탈영병을 잡아오는 국가의 충성스러운 개라고 생각하지만 부대 내 가혹행위에 대해서 묵인하지 않고 잘 지적하는 등 기본적으로는 선한 성격이다.[4] 작중 머리가 잘 돌아가고 수완이 좋은 편. 추리력도 상당해 박성준 일병에게는 셜록 홈즈라 불린다. 전반적으로 관록미 넘치는 캐릭터.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이 사회적으로 미숙할 나이의 20대 초반의 군 복무 수행 중인 청년인지 수십 년 수사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강력계 형사인지 구분이 안간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웹툰[편집]
안준호가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데에는 D.P. 편입 초기에 생긴 PTSD의 영향이 크다. 인수인계를 받을 때, 무능한 선임의 영향을 받아서 안일하게 1주일 동안 PC방에서 짱 박힌 적이 있다. 그 사이에 수색하던 탈영병 1명이 서울 연신내에서 번개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신의 실책으로 탈영병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이 작중 내내 안준호를 짓눌렀고,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다른 D.P.보다 훨씬 더 필사적으로 탈영병을 수색한다. 작중 후반부에 과로로 쓰려져서 군병원에 입원하고 군탈담당관이 보직해임을 통보한 상황에서도 찾지 못한 이준협 상병의 사진을 계속 바라보며 미련을 가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 그런 것이다.
D.P가 되다보니 부대에 있는 경우가 잘 없다. 그래서 선후임이 안준호를 매우 아니꼽게 본다. 부대에서 사복을 입고 있으면 선임이 환복하고 작업이나 하라고 틈만 나면 꼽을 준다. 너무 열심히 D.P 생활을 하여 부사수까지 고생시키지만, 능력치가 먼치킨인지 휴가를 나가서도 대뜸 하루 만에 탈영병을 잡아온다. 오성환 이병을 체포한 것을 마지막으로 병장으로 진급하고 D.P 보직에서 해임되어 본래 소대 소속으로 다시 복귀한다.[5] 따라서 1부 마지막과 2부부터는 박성준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귀 후에는 긴 머리를 6mm로 밀고 야간 당직을 서는데, 이를 본 당직사관이 왜 갑자기 뜬금없이 머리를 빡빡 밀었냐 물었고 혹시 수류탄 까거나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하고 불안해서 사격 열외를 시켜야겠다는 등 반쯤 소름돋는 농담을 했다. 전역날에는 하등 쓸데없는 작업으로 불려나가는 병사를 보며 아무것도 변하지 못한 군대부조리를 보고 결국 허탈한 웃음을 짓고 만다.
안준호가 D.P. 보직 해제 받은 후 의무실에서 휴대폰으로 미처잡지못한 탈영병사진을 애인사진이라며 보고 있었는데 전역 후 편의점에서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아버지가 가정 폭력을 일삼던 사람이라 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어린시절 내내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맏이로써 안수진과 안준영을 보호하던 장면이 묘사되었고, 아버지가 중태에 빠질 때마다 은근슬쩍 속으로 차라리 죽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고생한 어머니는 지극정성으로 대한다. 휴가를 받은 도중에 탈영병 체포지령이 떨어지면 보통의 사람이라면 짜증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안준호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3.2. 드라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4. 어록[편집]
"여... 반갑다."
"얘가 나라 지키러 군대 왔지, 고참 전투복 빨려고 군대 왔냐고?"
빨래 문제 때문에 야밤에 후임을 뒤로 불러내어 구타하는 고참을 향해 말한 대사
"국방의 의무랑 병신짓거리 참는 거는 연관없지 않냐?"
"야. 니 말대로 내가 밖으로만 돌아서 너한테 보이는게 나한텐 안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야 깜짝이야 씨발!")[6]
"군생활 내내 내가 본 건 너같은 새끼들 때문에 도망다니는 불쌍한 애들이었어. 너같은 새끼들 때문에 부서진 가족이었고, 너같은 새끼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었어.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 아니라, 바로 너같이 생각하는 평범한 새끼들."
과거 일이등병 시절 땐 짬을 먹으면 같이 부조리를 척결하자고 다짐한 동기가 정작 고참이 돼서는 내무부조리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안준호가 반발하며 말한 대사
"나 때는 안 그랬다. 우리 부대는 안 그랬다. 요즘 그런 데가 어디 있냐. 있다고 해도, 저런 애들이 문제인 거고, 요즘 애들이 빠진 거라고 많이들 그렇게 생각해요. 보이지 않으니까,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편하거든요. 자기가 겪는 고통이 아니고, 주변의 고통도 아니니까. 설령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약한 개인의 탓으로 돌리면 마음 편하니까. 맞을 만한 녀석이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 나약한 녀석이 나약해서 견디지 못했다. 맞는 말일 수 있어요. 하지만, 군대라는 곳이 그런 이유로 사람이 죽어도 되는 곳은 아니잖아요?"
- 41화 군탈자 이준협이 알바했던 식당의 사장과 대화 장면 중 대사